중국에 지난 금요일 밤에 도착을 했습니다.

홍콩에 도착하니 오후 8시쯤 되었습니다. 빨리 국경을 넘어야 심천에 11시쯤 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심천엔 옥토퍼스 카드라고 하는 이용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승차패스권과 같은 것인데 특이한 것은 단지 교통수단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식당이나 편의점등에서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충전은 지하철역에서 하는데 한도가 있습니다. 무한정 돈을 넣을 수 있는게 아니라 800 홍콩달라까지 넣을 수가 있습니다. 이 것을 이용해서 버스를 타고 샹수에이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로후역으로 들어갔습니다. 홍콩에서 심천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전 주로 이 방법을 이용합니다.
이유는? 이 것밖에 모릅니다. ^^; 홍콩과 심천은 바로 이웃간입니다.  샹수에이역에서 타면 한 정거장이 심천 로후역입니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이지만 마치 국경을 넘듯이 홍콩에서 내릴때 입국신고, 다시로후역 들어갈때
출국신고, 그리고 다시 중국입국신고를 합니다. 처음엔 복잡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네요. 이번 출장은 이시웍스가 직접 블랙박스를 제조하기 위한 부품구매 프로젝트입니다. 중국측에 제조를 맡기게 되면서 나오는 적지 않은 불량누수율을
줄여보고자 하는 고육지책입니다. 더 크게는 이시웍스가 보다 더 큰 회사가 되기 위함이지요.
블랙박스 제조사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이는 곧 고객여러분께 보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드릴 수 있기 위함입니다.
^^ 정말입니다.

금요일밤에 단골호텔에 여정을 풀고 다음날 거래처들을 돌아다녔습니다. 인사와 더불어 신상품도 확인하고 뭔가 좋은 것들이 없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것이죠. 중국의 심천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중국이라는 곳이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전자제품은 광동성이 중심지이며 그 곳에서도 이 곳 심천을 주변으로 동관, 보완에 산재해 있습니다.
화창베이는 우리나라의 용산전자상가와 같은 곳인데 어느 곳이 큰지는 비교를 할 수가 없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납니다.
가끔 뉴스에서 짝퉁 아이폰이나 짝퉁 삼성폰등이 나오면 이 곳에 바로 풀립니다. 기능은 모방할 수가 없지만 최근의 짝퉁은 기능도 거의 비슷할 정도로 모방한다고 하는군요. 다만 사양이 부족해서 버벅거린다고 하죠? 속도가 느립니다.

상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인도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러시아인들도 보입니다. 중남미쪽에서도 사람들이 오는데 자주 오는 사람들은 중국어를 곧잘 합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찾아오다 보니 상인들도 영어를 하는 상인들을 가끔 보는데 생각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영어를 어느정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자국어에 대한 자존심일까요? 아니면 아쉬운 것은 찾아온 손님이지 자기들이 아니다라는 생각일까요.

약 6년여를 드나들다 보니 중국음식도 곧잘 먹습니다. 그 것도 고작 일주일 정도지만 말이죠. 이제 이 곳에 왔으니
이시웍스를 찾는 고객들을 위하여 무엇을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더 달라진 상품과
조금 더 달라진 이시웍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운 곳에 신장족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맛집이고 가격마저 저렴해서 식사시간에 가면 자리잡기가 쉽지 않아 테이블을 같이 안곤 합니다. 그런데 이름이 복잡해서 그냥 다른 사람 먹는 것을 달라고 하거나 사진을 보고 달라곤 합니다. ^^;; 음식들이 특징이 있는데 느낌이 우유먹고 난 뒤에 오는 목넘김의 기분. 그런 느낌이 듭니다.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은 식당입니다. 테이블이 한 5,6개정도 뿐이니 말이죠. 외국인들도 종종 옵니다.
이 사진은 스마트폰에 당사가 판매하는 어안렌즈를 장착후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