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출장중입니다.

현재 중국 심천에 출장나와 있습니다.
처음 도착한 날은 32도를 넘나들었는데 심천에도 비가 많이 내립니다.
바닷가에서 가까워서 그런지 세찬 비가 바람과 함께 거리를 몰아치면서 곳곳에서 우산이 뒤로 접혀지기도 합니다.

2,3개월에 한 번씩 중국에 오지만 전자제품의 주기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개중에는 디자인만 바꾸거나
약간의 성능만 바꾸어서 나오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초소형 캠코더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피시가 그렇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이 각광을 받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가히 혁신에 가까운 제품들로 선을 보이기에 마이크로 소프트를 능가하는 IT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지 않나 잠시 떠올려 봅니다.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거리를 그렇게도 메우던 사람들은 뜸하고 한산합니다.

비가 내린 후의 꾸오마오역 주변입니다.

더운 날씨도 한 풀 꺽여 선선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캠코더들입니다. 이런 시계캠코더들은 몰래카메라류입니다. 탁상시계류와 더불어 손목시계 캠코더들도 있는데 이런 손목시계는 발전이 더딘 듯합니다. 디자인이 바뀌고 대부분의 스펙은 비슷합니다. 640*480이죠. 혹시 시계 캠코더가 필요하신 분은 720*480이상의 스펙에 30프레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판매자들은 5백만 화소의 HD급 그러는데 좀 웃기죠. 그렇게까지 팔아야 하나 싶기도 한데 엄연한 과장광고정도가 아니라 허위광고입니다. 시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130만화소입니다. 보통 그 이하죠. 그리고 HD급이라니...HD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 같군요.

만년필 캠코더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시계류보다는 좋은 화질을 확보하고 있는 것들이 꽤 있더군요. 아무래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중 하나라 기술 개발을 좀 한 듯 싶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고는 130만화소입니다. 물론 해상도가 높다고 무조건
화질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렌즈,필터,기술력등의 조건도 큽니다. 따라서 무조건 해상도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기 보다는
직접 찍은 데모영상을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해상도에 대해서는 뒤에 기회가 되면 간단히 풀어보겠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입니다. 이 제품은 m001 과 같은 제품인데 디자인만 바꾼 것들이죠. 특히 태블릿피시에서 이런 아류작들이 많더군요. 좀 히트쳤다 하면 바로 산자이로 나옵니다.

이 제품은 win ce 태블릿입니다. 잠깐 사용해 봤지만 cpu만 좋다면 괜찮겠다는 느낌의 제품입니다.

그런데 일반 안드로이드에 비해 두깨가 좀 두껍더군요.

에이패드의 경우 30만화소 웹캠을 장착하고 있는데 모처에서 10인치 태블릿을 보여주더군요. 28일 출시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델명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30만 화소 웹캠을 장착했다고 하더군요. 온라인에서 보면 같은 사양의 태블릿을 볼 수가 있는데 프리세일로 주문을 받더군요. 이베이인가에서 말이죠.

에이패드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대중화된 태블릿으로는 가장 착한 스펙과 가격의 제품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m001이후 대세는 이 제품으로 보입니다. 720p 동영상을 지원합니다. 슬레이트드로이드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로는 이 곳 근무자가 안드로이드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근무자의 언급이라 책임이 명확치 않으니 알 수는 없지만 기대는 할 만하군요.

각종 케이스입니다. 아이패드 출시에 맞추어서 아이패드 케이스가 많이 나왔더군요.

아이폰 4G 케이스입니다. 스타일 괜찮나요?

보조 배터리 팩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디자인이나 스펙은 괜찮은데 단가가 쎄더군요.

오늘의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찍어본 어느 식당 전시대모습입니다. 다양한 물고기들이 아렇게 손님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손님이 이 거..저거.. 이렇게 손짓하면 운명이 갈리는 거죠. -.-;; 그러고 보니 손님은 네로황제?

중국에 도착해서 귀국할때까지 항상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것은 트렌드입니다. 이 상품이 트렌드를 쫓아갈 수 있을까.
고객의 욕구에 만족할 수 있을까? 가격도 확인해야 하고 경쟁자도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할 일은 많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경우의 수를 확인하고 들여와서 선택을 받을때의 기쁨은 적지 않은 환희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 또 그런 상품들을 찾아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