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이(山寨) 상품들

우리는 중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하고 다시 비웃음 섞인
조소를 보내기도 합니다. 고도의 성장기에 있는 중국에서는 아직 정비되지 않은
법령이나 문화들로 인해 혼란스러울 정도로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산자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산자이 속칭 짝퉁상품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며 그 것이 비단 중국에서만
있어 왔던 일만은 아닙니다. 과거 7,8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해외 유명브랜드들을
모방하여 짝퉁상품을 만들기도 했고 화제가 되기도 했었으니 말이죠.

다소 의아스러운 것은 중국에서 이런 산자이상품을 만드는대도 해당 제품의
의장권이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업체가 그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의아스럽습니다. 당사에서 독점수입한 초소형 캠코더 MD-80S도
산자이 상품이 있으며 이미 한국에 들어와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팔리고 있기에 이시웍스에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가 산자이임을 몰랐다고 잡아뗀다면 법적 책임이 없는 것일까요?

당 상품은 중국의 aee wireless 사에서 제조한 상품으로 4월 홍콩 국제전자전에 출품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의 언론을 통해 적지 않은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수입업자는 이런 유명세를 이용해서 산자이상품을 수입하고 더 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인해 정식 수입업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유통질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사에서도 가격경쟁에 들어가고 더 이상 수입업체로서의 혜택이 없어보인다면
더 이상 정품을 수입하려는 생각보다는 산자이 상품을 가지고 와서 쉽게 돈을 벌어보려는
유혹이 생길 수도 분명 생길 것입니다. 그 것은 또 다른 피해업체를 만들 것이고 말이죠.
해당 회사가 정품권리-의장권이나 특허등-을 행사한다면 당사에서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는 것이 의아스러울 뿐이죠. 일단은 중국 본사와 협의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시웍스는 지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해당회사와 상품, 그리고 당사의 상품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 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고
정품 구매한 유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