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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방송미디어장비

미라캐스트 5G를 찾아서,

근 5개월만에 다시 심천에 들어왔습니다. 이젠 이웃 도시를 가는 기분 같아 외국같지도 않습니다.

당사에서 새로운 아이템도 찾아야 하고 또 거래처에서 요청한 미라캐스트 제품을 찾기 위해 

심천에 와 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 보니 미라캐스트 제품은 중국내 소비보다는 상대적으로 

해외 수요가 많습니다. 월등하게 말이죠.  공장들이 국내 수요보다는 해외수요에 집중을

하고 있고 미라캐스트 만든 회사들은 대부분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도 함께 만듭니다.

우리나라에선 한 때 반짝했던 HDMI미디어 박스도 여전히 수출이 잘 된다고 합니다. 역시 

세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IT발전이나 문화도 다르니 다양한 제품들이 수요가 있더군요.

국내에도 2.4G와 5G를 지원하는 제품이 출시되어 있지만 평가를 보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은

미라캐스트를 구성하는 칩셋이나 코어, 램, 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와이파이 모듈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인데 가격적인 고려를 많이 하다보니 무늬만 5G인 경우가 많더군요.

와이파이 모듈의 경우 저렴한 제품대비 고가의 제품은 2배이상의 원가를 형성합니다. 물론

그 만큼 품질도 좋습니다. 현재 출시된 미라캐스트중 고가의 제품은 셋톱박스의 기능까지 흡수를

한 제품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TF카드를 넣어서 굳이 스마트폰이 없어도 모니터에서

작동할 수가 있는 제품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국내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의지가 없어서인지

이런 제품들은 화창베이에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직접 공장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죠.

보통 공장들은 시내에서 떨어진 보완지역에 있다보니 전철타고 가는 시간만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30분이상을 가는 곳들에 있습니다. 한, 두 곳 가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5G제품의 경우 안테나를 바깥으로 빼 놓은 제품이 많습니다. 안테나를

별도로 빼어 놓아 수신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죠. 물론 그 만큼의 효과는 있습니다. 테스트를 해

보면 끊김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고가의 제품의 경우 4K까지 수신이 가능합니다.

최근 핸드폰들이 4k지원하는 제품들이 나오다 보니 미라캐스트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최적화 기술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것이 전자제품이다 보니

테스트를 안 해 볼 수가 없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를 해 봐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해도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조건이나 또 환경에서 무리없이 작동을 해야 하니

이 곳에서 잘 된다고 해서 안심할 문제는 아니죠. 계속 만나보고 테스트하다보면

저도 배우는 것이 있기에 힘든 경험만은 아닙니다.


참, 중국 직원이 요 몇 일동안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갔더니 오늘 그러더군요. 친구가

황치열 콘서트표를 끊어놨다고 -1000윈안이랍니다- 내일은 7시전에 가야 한다고 말이죠. ㅎㅎ

그래서 내일은 일찍 두 군데를가야 꼭 가야 한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웃더군요.

황치열이 중국 심천에 오나 봅니다. 한국에서보다 중국에서 인기가 정말 좋은가 보죠.


그런데 1000위안이라면 한국돈으로 거의 18만원정도인데 친구간에 의리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뻔한 월급에 거금?을 들일 수 있다는 것에 요즘 중국 젊은이들의 한류에 대한

관심을 엿 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일은 마무리 지어야 하니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마지막 역의 전 역까지 가 보는군요. 그런데 이 곳에서 다시 자가용을 타고 30분정도 들어갑니다.


교외라 그런지 참 전경이 좋더군요. 그래서 촬영해 봤습니다.


벌써 밤이 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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