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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세상

중국 전통악기를 다루는 아이

 이우시장을 다니다 보면 심천과는 사뭇 다른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심천이 더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 이우를 가게 되면 많이 가는 푸티엔시장은

크고 넓은 신축건물에 통로도 넓직넓직하게 정비가 되어 있고 중간 중간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이 되어 있어

힘들때면 잠시 쉬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점심때쯤 시간이 되면 도시락을 파는 사람들이 다니기에 가볍게 하나 사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보통 10위안 전후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습니다. 손님이 없다는 말이 맞겠지요. 두 번째 방문을

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없습니다. 심천의 화창베이하곤 너무나도 비교될 정도로 사람이 없고 오히려 썰렁하다고 할 정도로,

어쩜 손님보다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입니다. 왜 그럴까 짐짓 추측하건데 상품들이 소상품들이다보니

세계 각지에서 오지만 특히 아프리카나 남미쪽, 그리고 동유럽쪽에서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거리가 상당하지요.

그러다 보니 한 번 거래를 트게 되면 그 이후로는 온라인으로 입금해주고 온라인으로 상품주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이우시정부 차원에서 이우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상가의 상품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는 작업을 지원하는데 시장을 다니다 보면 곳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우라는 도시 자체가 커다란 시장이니 만큼 시정부가 앞장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여유있는 모습을 가끔 보기도 합니다. 어느 상점에서 아이가 중국의 전통악기를 다루고 있더군요.

나이드신 분들이 다루는 것은 종종 보았는데 어린이가 익숙한 모습으로 다루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대견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어린이가 퉁소나 가야금, 뭐 이런 것을 다루는 걸텐데요.

어린이가 그런 한국의 전통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죠. 이런 것들을 보면 중국이 자국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강하다고 하는데 아이들도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자국문화를 보존하고 또 발전시키는데 원동력이 될 것은 당연한 것이니 말이죠.


어린이의 연주. 잠깐 들어보시죠. 

 언젠가 아이들과 어린이대공원에 놀러갔을 때 마침 농악축제가 있더군요. 아이에겐 신기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눈앞에서 악기를 다루면서 사람들이 함께 춤을 추는 광경은 처음이었으니 말이죠. 그 때 촬영한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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