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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세상

서대문구 냉천동에서의 이시웍스

서대문역에서 내려 회사로 올라오는 길은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시웍스가 11년전에 사무실을 마련한 곳이 바로 저 곳이기 때문이죠. 물론 시작을 용산에서 시작을 하였고 그리고 성동, 서대문을 거쳐 지금의 종로에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의사무실에 낑겨 살다시피 했었거든요 전전세라고 하나요? 이시웍스의 단독사무실을 마련한 곳이 저 골목 안쪽의 경북빌딩이라는 곳입니다. 저 골목을 약 6년간 드나들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식당이나 약국, 그리고 수퍼등 아주머니, 아저씨들하고도 알고 지내며

지금도 가끔 저 곳을 지나다가 인사를 드리곤 합니다.

 

어느 회사든지 시작은 미미합니다. 물론 시작은 같을 지라도 훗날 같은 위치에 서지 않을 것입니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합니다. 여러번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실패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또는 숱한 실패에도 한 번의 성공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마치 인생과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그런 기회들 속에서 우린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치고 또 잡는지 말이죠. 친구도 인생의 그런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거래처. 한 때 잘나가던 거래처가 지금은 소식이 뜸합니다. 어려울때 그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무던히도 열심히 팔았고 그래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고 잔을 맞들며 서로가 함께 큰 웃음을 웃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거래처가 바뀌었더군요. 이시웍스에서 다른 회사로 말이죠. 더 잘나가기위해 거래처를 바꾼 것입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보니 분한, 그런 속좁은 생각이 드는군요. 사업이라는게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물론 그런 이유가 약이 되어 이시웍스도 제조에 나서기 시작을 했습니다. 위기는 기회이던가요. 좀 씁쓸하지만 인생도 뭐 비슷한 이유로 친구와 연락이 끊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꿈을 꾸었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친구가 나타난 것이죠. 어릴때 함께 같이 고생도 하고 같은 숙소에서 자면서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정이 많이 들었던 오랜 친구인데 어느날 소식이 끊겼습니다. 글쎄...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연을 이어간다는게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친구는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다 보니 말이죠. 어느날 그 친구가 생각이 나서 구글링, 페이스북 찾기를 해보기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꿈에서 만난 것을 보면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어릴때 친구, 함께 했던 친구. 지금도 그대로인지 말이죠. 지금은 중국에 있지만 귀국하면 거래처들을 찾아 뵙고 인사나 드려야 겠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지도 못하고 소원해 진 것 같습니다. 귀국하면 다시 친구를 찾아봐야 겠습니다.

 

이시웍스는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빌딩에 입주해서 업무를 보고 있지만 5년뒤에 이시웍스는 이시웍스라는 이름의 빌딩에서 고객님들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이시웍스 사옥은 시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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